다크타워 동인소설87 더 단크 타워 챕터 2 - 30+3 더 단크 타워 챕터 2: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려질 수 있는가?" "우리는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어요. 아쉬움에 쓴 맛을 곱씹을 뿐…" 모리는 카이다의 위협을 듣고서도 목발을 앞으로 내디뎠다. 모리 레이코: 내가 먼저 가겠다. 손가락을 분지르라면 분지르라지. 내게 있어서는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다. 마유즈미 나데시코: 안 돼. 나머지 손가락을 소중하게 여겨야지! 그냥 천천히 다가가자… 뭐라도 주면서 다가가야 하나? 카이다가 뭐 좋아하는지 아는 사람? 히무로 시라베: 카이다는 동물이 아니야. 먹이를 준다고 꼬리를 흔들지는 않을 거야. 나나시: 모노로그에게서 뭔가를 받을지도 모르지. 카이다 쿠로하: 너희 말 들리거든?! 카이다는 우리 쪽으로 고개를 확 틀고서 윽박질렀다. 나나.. 2022. 1. 22. 더 단크 타워 챕터 2 - 30+2 토키와 아유키: 정말 해변에 도착했잖아…? 23T5U130: 이제야 열리다니. 누군가 죽는 걸 막기 위해서 반드시 오고 싶었는데. 이제야 열렸어… 너무 늦었어. 나나시: 나이토의 시체는 어디에 있지? 마유즈미 나데시코: 얘들아. 왔구나…! 보고 싶었어! 후루미나미 나몬: 시체는 저기 있소! 저건 내 것이오! 왓슨이 오기 전에 끝내 놓도록 하지. 나도 보고 싶었어. 마유즈미! 마유즈미 나데시코: 어… 나. 나도…? 하기와라 우시오: 뭐야. 문이 열렸잖아? 이제 탑으로 갈 수 있는… 하기와라 우시오: 엇. 이바라 쿠리스: …안녕. 하기와라 우시오: 야. 너 잘 만났다. 이바라 쿠리스: 있잖아. 내가 모니터실에서 너 보면서 엄청나게 생각을 했거든. 탑에 모인 우리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어. 다들 죽음을 두려워.. 2022. 1. 20. 더 단크 타워 챕터 2 - 30+1 모노로그: 시체 발견. 시체 발견. 시체가 발견되었다. 시체가 있는 해변. 두 번째 시련의 문이 있던 곳으로 모이도록. 히무로 시라베: 시체 발견이라고? 나와 야가미는 지친 몸을 이끌고 모닥불로 향하던 와중 다이얼로그에서 들려오는 모노로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야가미 토가: 결국 살인이 벌어졌군요. 어쩌면 모리 씨가 죽은 것일까요? 히무로 시라베: 적어도 우리가 해변에 도착할 때까지는 버틸 거라 생각했는데… 막지 못했다. 너무나 무력하게 막지 못했다. 아직 모닥불로 가기까지는 몇 시간이 넘게 남아있었는데 피해자의 발견이라니. 턱도 없었다. 또한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내 안에서부터 스멀스멀 피어났다. 나는 결국 아무것도 막지 못할 운명인가? 결국 아무리 발버둥 치더라도, 대몰락의 진실.. 2022. 1. 17. 더 단크 타워 챕터 2 - 30 여호와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너무나 괴롭습니다… 너무 슬피 울어서 눈이 잘 보이지 않고, 몸과 마음이 슬픔으로 지쳐 있습니다. 여호와여 내 고통으로 인하여 나를 궁훌히 여기소서 내가 근심으로 눈과 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번민으로 신음하면서 세월을 보냅니다… 근심으로 기운을 잃었으며, 슬픔과 탄식으로 내 뼈가 점점 약해져 가고 있습니다. 나를 업신여기고 비방하는 말들을 들었습니다. 사방에서 무시무시한 소리가 내게 들려 옵니다. 저들이 악한 계획을 세우고, 나를 죽이려고 합니다… 내 생명은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해는 탄식으로 보냄이며 내 기력이 나의 죄악으로 약하여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으오며 사방에 두려움이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치러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 2022. 1. 14. 더 단크 타워 챕터 2 - 29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내게 다음 구절은 없다.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내게 다음 구절은 없다. 사망이 홀연히 저들에게 임하여 산채로 음부에 내려갈지어다. 이는 악독이 저거처에 있고 저들 가운데 있음이로다. 강포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그런즉 하나님이 영영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취하여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생존하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그러나 신은 행동하지 않는다. 신은 언제나 호언장담하지만 내려오지 않는다. 책 안의 신은 책 안에만 존재한다. 책 밖으로 손을 꺼내 저들을 붙잡지 .. 2022. 1. 9. 더 단크 타워 챕터 2 - 28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3T5U130: Am I blue…? Am I blue…? 23T5U130: Ain't these tears… in my eyes tellin' you. 23T5U130: Am I blue…? You would be too. 23T5U130: If each plan… with your man. Done fell through. 23T5U130: Was a time. I was his only one. But now I'm the sad and lonely one… 23T5U130: Was I gay…? Till today. Now he's gone and we're through. Am I blue? 이바라 쿠리스: 에? 게이? 웬 게이? 내가 아는 그 게이? 이.. 2022. 1. 6. 더 단크 타워 챕터 2 - 27 이상하게 그 하루는 길게 느껴졌다. 실제로 하루가 길었기 때문이다. 새벽에 도구를 발명해 슬롯머신에서 크레딧을 뽑아낼 방안을 연구했고, 23T와 대화를 나누다가 캐롤 씨의 통화를 우연히 엿들었으며, 작은 열쇠로 지하의 지하에 들어가선 크레딧으로 이루어진 산과 살인 게임의 진실을 보았다. 그게 정오까지 벌어진 일들이었다. 그러나 내 하루를 길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은 바로 그 뒤에 벌어졌다. 사람들이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양식이 되었도다.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찬송의 소리를 발하며 저희를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내게 다음 구절은 없다. 더 단크 타워 챕터 2: < 다른 세 개의 문이.. 2022. 1. 3. 더 단크 타워 챕터 2 - 26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내게 다음 구절은 없다. 더 단크 타워 챕터 2: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려질 수 있는가?" 토키와 아유키. 이바라 쿠리스. 캐롤 브라이트. 세 명은 카지노의 시끄러운 배경 음악과 함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캐롤 브라이트: …주변의 인기척은 없어요. 캐롤은 벽에 얹고 있던 손을 떼고선 말했다. 이바라 쿠리스: 벽에 손 얹으면 그걸 다 알 수 있어? 진동을 감지하는 느낌? 캐롤 브라이트: 그건 아니에요. 되면 좋을 텐데 아쉽게도 안 되네요. 인간 탐지기 노릇을 하.. 2021. 12. 29. 더 단크 타워 챕터 2 - 25 더 단크 타워 챕터 2: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려질 수 있는가?" 토키와 아유키는 꽤 평범하다.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큰아들의 방은 조금 작지만 화장실은 두 개 있는 집에서 자랐고, 남동생과 적당히 투닥거리며 반에서 4등 안은 항상 드는 모범생이 되었다. 친구들과 무난히 잘 어울렸고 무난한 연애를 하다가 어쩌다 보니 헤어졌으며, 평범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비범하지도 않은 꽤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취미는 TV 시청. 특별한 일(새벽까지 이어진 드라마 시청)이 없는 이상 수업시간에는 졸지 않으며 복습은 나름 철저히 했다. 그의 노트 필기는 친구들의 시험을 몇 번이나 구제했다. 축제에서 총으로 경품을 따 본 적은 없지만 금붕어는 많이 잡았다. 과학경시대회에 팀을 짜고 나.. 2021. 12. 26.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