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11 더 단크 타워 챕터 3 - 22+3 "야가미. 야가미! 야. 너 왜 이래!" 야가미의 몸이 바닥에 쿵 하고 떨어졌다. 코가 박살 나지 않았을까 싶을만치 큰 충격이었다. 엎어진 야가미를 똑바로 눕히는 데에는 나와 토키와가 무진장 애를 써여만 했다. 토키와는 자기 머리를 부여잡은 채 고개를 저었다. "야가미가 갑자기… 갑자기 왜 이러는 거지? 이건 마치…" "커피!" 나는 바닥에 줄줄줄 흘러내리는 커피. 그리고 그걸 담고 있던 텀블러를 주워 똑바로 세워 놓았다. 안에는 커피가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텀블러를 세우느라 내 손에 묻은 커피를 탈탈탈 털어냈다. 왜냐하면… "독이다. 커피에 독이 있어! 저거 마시지 마! 그리고…" 그리고 시시각각 죽어가는 야가미를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무슨 독을 먹었는지는 몰라도 이미 .. 2023.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