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단크 타워 (The Dank Tower)/챕터 240 더 단크 타워 챕터 2 - 30 여호와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너무나 괴롭습니다… 너무 슬피 울어서 눈이 잘 보이지 않고, 몸과 마음이 슬픔으로 지쳐 있습니다. 여호와여 내 고통으로 인하여 나를 궁훌히 여기소서 내가 근심으로 눈과 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번민으로 신음하면서 세월을 보냅니다… 근심으로 기운을 잃었으며, 슬픔과 탄식으로 내 뼈가 점점 약해져 가고 있습니다. 나를 업신여기고 비방하는 말들을 들었습니다. 사방에서 무시무시한 소리가 내게 들려 옵니다. 저들이 악한 계획을 세우고, 나를 죽이려고 합니다… 내 생명은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해는 탄식으로 보냄이며 내 기력이 나의 죄악으로 약하여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으오며 사방에 두려움이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치러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 2022. 1. 14. 더 단크 타워 챕터 2 - 29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내게 다음 구절은 없다.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내게 다음 구절은 없다. 사망이 홀연히 저들에게 임하여 산채로 음부에 내려갈지어다. 이는 악독이 저거처에 있고 저들 가운데 있음이로다. 강포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그런즉 하나님이 영영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취하여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생존하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그러나 신은 행동하지 않는다. 신은 언제나 호언장담하지만 내려오지 않는다. 책 안의 신은 책 안에만 존재한다. 책 밖으로 손을 꺼내 저들을 붙잡지 .. 2022. 1. 9. 더 단크 타워 챕터 2 - 28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23T5U130: Am I blue…? Am I blue…? 23T5U130: Ain't these tears… in my eyes tellin' you. 23T5U130: Am I blue…? You would be too. 23T5U130: If each plan… with your man. Done fell through. 23T5U130: Was a time. I was his only one. But now I'm the sad and lonely one… 23T5U130: Was I gay…? Till today. Now he's gone and we're through. Am I blue? 이바라 쿠리스: 에? 게이? 웬 게이? 내가 아는 그 게이? 이.. 2022. 1. 6. 더 단크 타워 챕터 2 - 27 이상하게 그 하루는 길게 느껴졌다. 실제로 하루가 길었기 때문이다. 새벽에 도구를 발명해 슬롯머신에서 크레딧을 뽑아낼 방안을 연구했고, 23T와 대화를 나누다가 캐롤 씨의 통화를 우연히 엿들었으며, 작은 열쇠로 지하의 지하에 들어가선 크레딧으로 이루어진 산과 살인 게임의 진실을 보았다. 그게 정오까지 벌어진 일들이었다. 그러나 내 하루를 길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은 바로 그 뒤에 벌어졌다. 사람들이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양식이 되었도다.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찬송의 소리를 발하며 저희를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내게 다음 구절은 없다. 더 단크 타워 챕터 2: < 다른 세 개의 문이.. 2022. 1. 3. 더 단크 타워 챕터 2 - 26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내게 다음 구절은 없다. 더 단크 타워 챕터 2: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려질 수 있는가?" 토키와 아유키. 이바라 쿠리스. 캐롤 브라이트. 세 명은 카지노의 시끄러운 배경 음악과 함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캐롤 브라이트: …주변의 인기척은 없어요. 캐롤은 벽에 얹고 있던 손을 떼고선 말했다. 이바라 쿠리스: 벽에 손 얹으면 그걸 다 알 수 있어? 진동을 감지하는 느낌? 캐롤 브라이트: 그건 아니에요. 되면 좋을 텐데 아쉽게도 안 되네요. 인간 탐지기 노릇을 하.. 2021. 12. 29. 더 단크 타워 챕터 2 - 25 더 단크 타워 챕터 2: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려질 수 있는가?" 토키와 아유키는 꽤 평범하다.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큰아들의 방은 조금 작지만 화장실은 두 개 있는 집에서 자랐고, 남동생과 적당히 투닥거리며 반에서 4등 안은 항상 드는 모범생이 되었다. 친구들과 무난히 잘 어울렸고 무난한 연애를 하다가 어쩌다 보니 헤어졌으며, 평범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비범하지도 않은 꽤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취미는 TV 시청. 특별한 일(새벽까지 이어진 드라마 시청)이 없는 이상 수업시간에는 졸지 않으며 복습은 나름 철저히 했다. 그의 노트 필기는 친구들의 시험을 몇 번이나 구제했다. 축제에서 총으로 경품을 따 본 적은 없지만 금붕어는 많이 잡았다. 과학경시대회에 팀을 짜고 나.. 2021. 12. 26. 더 단크 타워 챕터 2 - 24 칸나즈키 시노부는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칸나즈키 시노부: 아니 왜 자꾸 깨우고 그래. 나도 잠 좀 자자니까. 이름 없는 남자 전화도 끊고 자려는데 대체 왜 그래… 칸나즈키 시노부: 뭐? 카이다가 나가? 시련에서 나갔다고? 칸나즈키 시노부: 이야… 그럼 이제 어디로 가는 거야? 누가 시련으로 가는 거고…? 칸나즈키 시노부: 몰라. 난 잘래. 여기서 알 수 있는 것도 없단 말이야. 너도 잠이나 자… 칸나즈키 시노부: 매달려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라니까! 더 단크 타워 챕터 2: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려질 수 있는가?" 새벽. 다른 이들은 이미 잠에 들었으나 나는 침대에 누워 있어도 잠이 오지 않았다. 수신기에선 별다른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괴로움에 몸을 뒤척이는 듯.. 2021. 11. 28. 더 단크 타워 챕터 2 - 23 나나시: …정말이야? 23T는 손목을 위잉 돌려 밑을 향한 엄지가 위를 보게 만들었다. 23T가 캐롤 씨를 좋게 생각하느냐는 말은. 카텟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23T가 캐롤 씨를 적대적으로 생각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물음과 같았다. 그리고 23T의 대답은: 좋지 않다. 23T5U130: 너는 믿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나나시: 아니야. 믿어. 그렇지만… 23T5U130: 너는 캐롤도 믿고 있지. 나는 반박의 말을 떠올리지 못했다. 23T5U130: 네가 기억을 떠올리는 편이 더욱 납득하기 쉬울 거야. 나나시. 그렇지만 캐롤에게 몸과 마음을 전부 바치진 마. 나나시: 표현이 조금… 내가 배우자한테 맞고 멍투성이가 된 채로도 미련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투인걸. 23T5U130: 그렇게 말하는 게 맞.. 2021. 11. 22. 더 단크 타워 챕터 2 - 22 더 단크 타워챕터 2: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려질 수 있는가?" 나나시: …나와 23T 사이에 저런 일이 있었다니. 나는 내가 저지른 일들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맞아. 내 생각이 짧았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 미안해." "이 우주에 나를 혼자 남겨 놓고서… 내 마음에 대답조차 하지 않고서. 미안하는 말로 해결할 순 없어. 노네임…" 노네임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를 노바디라고 여기지 않을 거라면 어째서 날 만든 거야… 애초에 뜯긴 판자가 되고 싶지 않았던 노바디에 대해서 누구보다 네가 잘 알면서. 왜 기계 몸을 만들었어. 대체 왜." "그런 작별은 납득할 수가 없었으니까." "…노바디를 보고 싶었던 거지?" 인공지능.. 2021. 11. 17.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