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단크 타워123 더 단크 타워 챕터 1 - 12 저녁 식사를 겸한 조사 보고가 진행되었다. 모리 레이코: 시계공을 회유해 보았지만, 그는 오지 않았다. 나이토 유즈루: 사실 회유보다는 협박에 가까웠지. 모리 레이코: 그 정도 압제에 위축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시계공은 애초부터 나올 생각이 없었다. 칸나즈키 시노부: 카나리는 돈 밖에 믿을 게 없으니까 그런갑다 하자. 나랑 야가미 토키와 셋이서는 대화를 좀 나누고 왔어. 모리 레이코: 뭐? 그게 다인가? 야가미 토가: 당연히 아닙니다. 저희는 거리 왜곡의 현상을 확실하게 관측했습니다. 그것은 착각이 아닙니다. 토키와 아유키: 카이다가 일정 거리마다 표시를 해 놓았지만, 그걸 다 확인하기 전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어. 그러니 거리 왜곡이 정확히 어디부터 적용되는지는 잘 몰라. 히무로 시라베: 정확한 범.. 2020. 7. 3. 더 단크 타워 챕터 1 - 11 칸나즈키 시노부: 그렇게 해서 걔는 귀신한테서 벗어나서 잘 지낼 수 있었다. 끝. 야가미 토가: 대단한 무용담이군요. 칸나즈키 시노부: 어떻게 하는지만 알면 너희들도 대강 할 수 있을 거야. 토키와 얘기가 진짜 무용담이라고 할 수 있는 거지. 토키와 아유키: 그건 내 업적이 아니야. 나를 따라와 준 친구들의 업적이지... 야가미 토가: 몇백의 학생 시위대를 조직할 정도의 행동력을 보인 것은 당신입니다. 토키와 아유키: 그건 그냥 학생회장 공약을 달성하려다가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거야. 정말 난 아무것도 한 게 없어. 칸나즈키 시노부: 아. 뭔가 심심해서 자기 얘기나 좀 해보자고 시작한 일이 캠프파이어 앞에서 보글보글하게 나누는 옛날 얘기가 되어 버렸네... 칸나즈키 시노부: 그럼 이제 한 사람만 더 말.. 2020. 6. 23. 더 단크 타워 챕터 1 - 10 칸나즈키 시노부: 출동 준비 완료! 야가미 토가: 다들 물은 충분히 챙기셨나요? 토키와 아유키: 응. 이번 수색은 거리 왜곡에 대한 탐사도 겸하니까. 충분히 챙겼어. 캐롤 브라이트: 세 분 모두 몸조심하세요. 위험하다면 바로 돌아오셔야 해요. 칸나즈키 시노부: 나랑 야가미 있으면 위험한 거 하나도 없어! 야가미 토가: 나이토 씨도 오셨다면 더욱 든든했겠지만, 밤을 새신 분께 카이다 씨의 수색도 부탁하는 것은 무리겠죠. 카나리 케이토: 얘도 깨 있는데 그 꼴마초 놈은 왜 잠이나 자고 있냐? 나나시: 나이토는 어제 열심히 돌아다녔으니까... 그럴 만도 하지. 모리는 매사 피곤하게 사는 것 같고. 카나리 케이토: 하긴. 사사건건 공리 같은 헛소리 하면서 시간 낭비하면 그렇게 될 법도 하지. 이바라 쿠리스: 너.. 2020. 6. 13. 더 단크 타워 챕터 1 - 9 캐롤 브라이트: 그런 비인도적인 일을 8명에게... 나이토 유즈루: 그럼 뭐야. 세상 어딘가에 나머지 7명이 숨어 있다는 거야? 히무로 시라베: 현재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는 나도 몰라. 카나리 케이토: 아니 그걸 모르면 어떻게 해?! 다 잡아들여야지! 모리 레이코: 왜 잡아들여야 하지? 초고교급 재능을 다수 가진 자라면 공리를 증진시킬 수 있다. "그럼 좋은 거 아니에요? 초고교급 몇 명의 역할을 혼자서 할 수 있잖아요. 오메가만큼은 아니더라도 잘만 구슬리면 기관을 위해 써먹을 수 있어요." "아니. 연구소에서 자료들을 긁어모았는데. 저건 아직 미완성품이야. 재능은 집어넣었지만 그것들이 온전히 발현되진 못했어." "그래도 어지간한 사람들보단 낫잖아요. 그 미친놈들도 결국은 폭도들을 적대하는 쪽이니까 적당.. 2020. 5. 29. 더 단크 타워 챕터 1 - 8 모노로그: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나? 카이다 쿠로하: 닥쳐. 모노로그: 새벽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달렸는데도 벽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다시 한 번 벽을 향해 달릴 게 아니라 이 꽃밭에 어떤 작용이 있다고 의심해 봐야지. 모노로그: 상당히 실망스러운데. 아직도 깨닫지 못했나? 하. 그럴리가. 모노로그: 넌 그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뿐이야. 어찌 이리도 가련하고 한심한가. 불리한 환경이 주어지니 현실에서 도망치려고 한다는 게 말이야. 카이다 쿠로하: 닥쳐! 닥쳐! 닥쳐! 아아아아악! 모노로그: 어이쿠. 장미들에게 원수라도 졌나? 그런 건 아닐텐데? 네가 원수를 진 대상은 가족도 육신도 마음도 없는 장미 따위가 아니지 않나? 모노로그: 그래. 분이 풀릴때까지 그러고 있거라. 격하게 날뛴들 달라지는 일은.. 2020. 5. 13. 더 단크 타워 챕터 1 - 7 야가미 토가: 끊어졌습니다. 캐롤 브라이트: 앗. 카이다 씨... 저대로 탑에서 멀어지실 건가 봐요. 히무로 시라베: 지금은 사선(射線) 안에 있으니 멀어질 수 밖에 없지. 나나시: 저대로 한 바퀴를 돌면 카이다도 탑으로 들어올 수 있을 거야. 미도리카와의 저격도 창문이 뚫린 방향으로만 통하는 거니까... 모리 레이코: 일단 우리 역시 총잡이의 사선으로부터 빠져나와야 한다. 우리 중 누군가가 표적이 될 일은 없다고 장담할 수 없다. 하기와라 우시오: 이건 맞지. 빨리 뛰어! 가즈아아아! 미도리카와의 총구는 계속 카이다를 조준하고 있었다. 그의 말과 행동으로 보아 우릴 쏠 확률은 현저히 낮았으나 대비를 해도 나쁠 일은 없었다. 탑 안으로 급히 피신한 우리는 의견이 양분되었다. 히무로 시라베: 미도리카와는 .. 2020. 4. 28. 더 단크 타워 챕터 1 - 6 캐롤 브라이트: 제가 강경책을 사용해야 할까요? 나나시: 강경책이라면... 모리가 말한 그거요? 모리는 미도리카와나 카이다, 히무로에게 터치를 사용해서 심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롤 씨가 거부한 그 주장. 강경책의 사용. 이 질문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의 폐부를 찔렀다. 단지 그들을 강제로 심문하는 것이 옳느냐. 나쁘냐로 단순하게 끝날 명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아남고 싶다.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 몇 명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해도 좋은가? 결과는 과정을 정당화할 수 없다. 모든 이들에게 강제로 터치를 사용해 안전을 확보하더라도, 그것이 나쁜 일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결과가 과정을 선하게 만들 수는 없다. 그렇다면 과정은 결과를 정당화할 수 있을까? 만약 우리 중 누군가가 죽더라도. 부정.. 2020. 4. 15. 더 단크 타워 챕터 1 - 4 후루미나미 나몬: 4층. 후루미나미 나몬: 5층. 어때요. 참 쉽죠? 하기와라 우시오: 와! 고마워요 밥 아저씨! 후루미나미는 재빠르게 그림을 그려 우리들에게 보여주었다. 이제 그녀는 가짜 콧수염까지 달고 있었다. 누가 봐도 가짜라는 느낌이 드는, 플라스틱 질감의 가짜 콧수염. 아까 탐정이 사냥모자를 쓴 것처럼 배역을 연기할 때마다 착용하는 소품이 증가하는 모양이다. 4층과 5층의 구조는 8개의 방이 있던 2층과 3층과는 달리 큰 방이 2개 있었고, 특이하게도 5층에는 위로 올라갈 계단이 없었다. 막아놓은 차원이 아니라 말 그대로 없었다. 계단이 있어야 할 곳에는 기둥과 꽉 닫혀 있는 천장만이 존재했다. 이바라 쿠리스: 뭐야. 이 뒤로는 못 가? 이렇게 좁은 곳에서 살라니. 구려어! 다음 층으로는 언제 .. 2020. 3. 14. 더 단크 타워 챕터 1 - 3 칸나즈키 시노부: 그건 틀렸다! 넌 거짓말을 하고 있어! 히무로 시라베: ...난데없이 무슨 소리지? 칸나즈키 시노부.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근거가 있다면 말해 봐라. 하기와라 우시오: 오호. 이 친구 아까부터 말투가 좀. 오락가락 하시네? 칸나즈키 시노부라는 변수를 생각하지 않은 나의 실책이었다. 그녀의 신통력을 속일 방법이 분명 있었을텐데... 섣불리 판단했고, 오만했다. 게다가 나도 모르게 최초의 나로 회귀했고, 하기와라에게 그 사실을 추궁받기까지. 어떻게 이렇게나 무뎌질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아버지의 낯을 잊었구나. 나는 뒤늦게 아버지의 낯을 다시 떠올리려 했다. 히무로 시라베: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자꾸 말투가 이렇게 돼. 이 변명이 최선이라니. 이런 우둔한... 히무로 시라베:.. 2020. 3. 1. 이전 1 ···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