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6 더 단크 타워 챕터 1 - 16 미도리카와 아쿠토: 당장 카이다를 죽여도 괜찮다. 이거지? 모노로그가 나타났다. 그것은 전용실 바닥을 뚫고 나와 내 앞에 둥실둥실 떠 있었다. 모노로그: 물론 그것 쪽에서도 널 죽일 수 있겠지. 너에게 선공권이 있으니 유리하긴 해도 그것 상대로 방심은 금물이다. 맹수를 사냥한다면 만전을 기해야 하지 않겠나? 모노로그: 동원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전부 동원해야지. 네게 필요한 것을 주겠다. 내게 협럭해. 미도리카와 아쿠토: 뭘 위해서 협력하라는 건지 모르겠는걸. 모노로그: 자세한 사항은 이후 알려주겠다. 다시 한번 말하지. 내게 협력해. 미도리카와 아쿠토: 그전에 질문 몇 개 해도 돼? 모노로그: 대답할 수 있는 것이라면 해 주겠다. 미도리카와 아쿠토: 첫 번째. 왜 하필 나한테 권유를 하지? 미도리카와 아.. 2020. 7. 28. 더 단크 타워 챕터 1 - 15 나나시: 아까 그거 나이토 목소리였지…? 모리 레이코: 그렇다. 구급상자를 챙겨서 갈 테니 너는 먼저 가 있어라. 이름 없는 남자! 지혈과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나나시: 갑자기 이게 무슨… 모리 레이코: 혼란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다. 가야 한다! 영문을 모르겠지만 나이토가 떨어진 것은 명백했다. 아무리 체격이 좋은 그라도 저렇게 큰 소리를 낼 정도로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모리에게 대꾸 없이 달려가려던 나는… 나이토 유즈루: 아니 창문이…! 창문이 날 때렸어! 창문이 날 때렸다니까! 개 같네 진짜!! 난 우뚝 그 자리에 멈추고 말았다. 나이토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짜증을 내는 것에 가까운 그 목소리엔 고통이 서려 있었지만 심각할 정도의 부상이 아니라는.. 2020. 7. 20. 도트의 얄궂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7. 16. 더 단크 타워 챕터 1 - 14 스스로가 겸손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오만하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내가 개조되었고 불완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저 사실로 다가왔다. 긍정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는 사실. 내가 태어나고 살고 언젠가 죽으리라는 것에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듯이. 그저 사실일 뿐이었다. 또한 내 신체의 일부로 여기기도 했다. 항상 삐쳐 오르는 두 줄기의 머리카락과 같다고. 내 일부가 도려내진 자리를 차지했으니 엄밀히 말해 실로 내 일부였고, 다른 것들을 적출당했기에 내가 가진 것은 그것 뿐이었다.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의 사격 솜씨. 그리고 몰인정성. 그것을 적절히 사용해 위기를 넘겨 왔다. 오직 그것에만 의존할 수 있었기에. 그렇기에 내 모든 것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만났을 때. 나는 무력감이라는 개념.. 2020. 7. 14. 더 단크 타워 챕터 1 - 13 하기와라 우시오: 아. 영화 보러 가야겠다! 이바라 쿠리스: 어딜 가 임마. 기다려. 하기와라 우시오: 언제까지 여기에 죽치고 있을 거야?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데 걍 난 영화나 보러 갈래. 야가미 토가: 괜찮습니다. 가셔도 상관 없어요. 핵심 인원만 남으면 누구든지 가셔도 좋습니다. 야가미 토가: 총을 빼앗아 주실 23T 씨, 미도리카와 씨를 제압할 저, 그리고 터치를 사용하실 캐롤 씨만 계시면 됩니다. 캐롤 브라이트: 네. 그렇죠……. 하기와라 우시오: 그렇다니까. 우리가 여기 있어봤자 할 게 없잖아. 꽁트? 이바라 쿠리스: 우린 총 없는 카이다한테도 털린 처지니까 별 쓸모는 없겠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게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는 느낌인데. 모리 레이코: 그 기여가 잡담을 의미한다면 필요 없다. 돌아가라.. 2020. 7. 9. 더 단크 타워 챕터 1 - 12 저녁 식사를 겸한 조사 보고가 진행되었다. 모리 레이코: 시계공을 회유해 보았지만, 그는 오지 않았다. 나이토 유즈루: 사실 회유보다는 협박에 가까웠지. 모리 레이코: 그 정도 압제에 위축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시계공은 애초부터 나올 생각이 없었다. 칸나즈키 시노부: 카나리는 돈 밖에 믿을 게 없으니까 그런갑다 하자. 나랑 야가미 토키와 셋이서는 대화를 좀 나누고 왔어. 모리 레이코: 뭐? 그게 다인가? 야가미 토가: 당연히 아닙니다. 저희는 거리 왜곡의 현상을 확실하게 관측했습니다. 그것은 착각이 아닙니다. 토키와 아유키: 카이다가 일정 거리마다 표시를 해 놓았지만, 그걸 다 확인하기 전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어. 그러니 거리 왜곡이 정확히 어디부터 적용되는지는 잘 몰라. 히무로 시라베: 정확한 범.. 2020. 7. 3. 더 단크 타워 챕터 1 - 11 칸나즈키 시노부: 그렇게 해서 걔는 귀신한테서 벗어나서 잘 지낼 수 있었다. 끝. 야가미 토가: 대단한 무용담이군요. 칸나즈키 시노부: 어떻게 하는지만 알면 너희들도 대강 할 수 있을 거야. 토키와 얘기가 진짜 무용담이라고 할 수 있는 거지. 토키와 아유키: 그건 내 업적이 아니야. 나를 따라와 준 친구들의 업적이지... 야가미 토가: 몇백의 학생 시위대를 조직할 정도의 행동력을 보인 것은 당신입니다. 토키와 아유키: 그건 그냥 학생회장 공약을 달성하려다가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거야. 정말 난 아무것도 한 게 없어. 칸나즈키 시노부: 아. 뭔가 심심해서 자기 얘기나 좀 해보자고 시작한 일이 캠프파이어 앞에서 보글보글하게 나누는 옛날 얘기가 되어 버렸네... 칸나즈키 시노부: 그럼 이제 한 사람만 더 말.. 2020. 6. 23. 한자 독음들 모음 하기와라 우시오 萩原 潮 추원 조 야가미 토가 八神 冬芽 팔신 동아 칸나즈키 시노부 神無月 しのぶ 신무월 카나리 케이토 金成 桂斗 금성 계두 토키와 아유키 常磐 歩希 상반 보희 마유즈미 나데시코 黛 撫子 대 무자 나이토 유즈루 内藤 弓弦 내등 궁현 후루미나미 나몬 古南 奈門 고남 내문 모리 레이코 森 麗子 삼 려자 (이쥬인에서 레이코로 변경됨) 미도리카와 아쿠토 翠川 空斗 취천 공두 이바라 쿠리스 茨 栗栖 자 율서 캐롤 브라이트 キャロル·ブライト Carol Bright 카이다 쿠로하 壞田 黒刃 괴전 흑인 히무로 시라베 氷室 調 빙실 조 나나시 名無 명무 23T5U130 시라유키 히메리 白雪 火芽里 백설 화아리 2020. 6. 13. 더 단크 타워 챕터 1 - 10 칸나즈키 시노부: 출동 준비 완료! 야가미 토가: 다들 물은 충분히 챙기셨나요? 토키와 아유키: 응. 이번 수색은 거리 왜곡에 대한 탐사도 겸하니까. 충분히 챙겼어. 캐롤 브라이트: 세 분 모두 몸조심하세요. 위험하다면 바로 돌아오셔야 해요. 칸나즈키 시노부: 나랑 야가미 있으면 위험한 거 하나도 없어! 야가미 토가: 나이토 씨도 오셨다면 더욱 든든했겠지만, 밤을 새신 분께 카이다 씨의 수색도 부탁하는 것은 무리겠죠. 카나리 케이토: 얘도 깨 있는데 그 꼴마초 놈은 왜 잠이나 자고 있냐? 나나시: 나이토는 어제 열심히 돌아다녔으니까... 그럴 만도 하지. 모리는 매사 피곤하게 사는 것 같고. 카나리 케이토: 하긴. 사사건건 공리 같은 헛소리 하면서 시간 낭비하면 그렇게 될 법도 하지. 이바라 쿠리스: 너.. 2020. 6. 13. 이전 1 ··· 16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