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6 더 단크 타워 챕터 1 - 22+7 쏘았다. 통했다. 더 단크 타워 챕터 1: "과정은 결과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 책임은 사라지지 않으며 그것은 업보처럼 다가온다." 쏘았다. 통했다. 토키와 아유키: 됐어. 성공이야! 통했어! 몸에 갑옷을 두른 듯이 견고하던 야가미의 태세가 마침내 흐트러졌다. 야가미의 머리가 순간 홱 넘어갔다. 금방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자세를 가다듬긴 했으나 그에게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했다. 후루미나미 나몬: 저거 내 언탄 아니야? 내 언탄이겠지? 꺄악! 어떡해! 마유즈미 나데시코: 도와 주자. 빨리! 어… 내가 줄 만한 증거가… 하기와라 우시오: 대충 생각나는대로 쏘면 되나? 좋아. 무한 탄창 버그 한 번 써 보자. 총알이 복사가 된다고! 토키와 아유키.. 2021. 1. 15. 고도를 기다리며 곧 올라온다는 뜻 2편 뒤에 1챕터가 끝날듯 2021. 1. 13. 더 단크 타워 챕터 1 - 22+6 더 단크 타워 챕터 1: "과정은 결과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 책임은 사라지지 않으며 그것은 업보처럼 다가온다." 카나리 케이토: 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카나리는 놀란 눈치였다. 야가미 토가: 말 그대로입니다. 더 숨겨선 진범을 찾는 데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지금 밝히는 것입니다. 나이토 유즈루: 아니… 무슨 상황을 따라갈 수가 없어! 후루미나미 나몬: 히무로가 안에서 일을 꽤 잘했나 봐? 히무로가 알아채버렸으니 그냥 네 입으로 말해버리자 한 거잖아. 야가미 토가: 그렇게 보셔도 무리는 없습니다. 재판에서 정보를 가장 많이 가지신 것은 캐롤 씨이므로 그녀가 재판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에. 캐롤 씨를 몰아붙여야만 했습니다. 캐롤 브라이트:.. 2021. 1. 7. 곤돌라 곧 올라온다는 뜻 2021. 1. 6. 더 단크 타워 챕터 1 - 22+5 더 단크 타워 챕터 1: "과정은 결과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 책임은 사라지지 않으며 그것은 업보처럼 다가온다." 무저갱에 빠진다면 이와 비슷한 감각일 것이다. 나는 밑으로 떨어졌다. 별개의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게 이런 거였나. 내가 발을 어디에 디디게 되는지 볼 수 없을 정도로 그 허공은 깜깜했다. 심연 속으로 끝없이 추락하는 기분을 느꼈다. 아무 말도 남기지 못하고 떨어진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설마 학급취조 중 내가 죽을 일은 없을 테니 염려하지 않아도 좋았다. 만약 죽는다고 해도 다른 이들이라면 진상에 도달할 수 있을 테지. 후루미나미라면 십중팔구 이미 도달했을 테고, 카텟 기관 소속인 나나시와 23T도 아직 살아 있다. 그 점에 있어서는 안심할 수.. 2020. 12. 27. 더 단크 타워 챕터 1 - 22+4 야가미는 의미심장한 말들을 늘어놓다가. 내 입장에선 더욱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었다. 야가미 토가: 지금부터 여러분들께 어째서 캐롤 씨가 범인인지를. 확실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나는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조차 머리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들었지만. 받아들이지 못했다. 지금부터 / 여러분들께 / 어째서 / 캐롤 / 씨가 / 범인인지를 / 확실하게 / 말씀드리고자 / 합니다 / . 왜 느닷없이 캐롤 씨가 범인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걸까. 야가미는 분명 명석한 사람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난 정말로 왜 야가미가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눈 앞의 야가미가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했더라도 아마 비슷한 기분을 느꼈으리라. 그 뒤 서서히 내가 무슨 말을 들은 것인지 실감이 왔다. 캐롤.. 2020. 12. 13. 더 단크 타워 챕터 1 - 22+3 모노로그: 학급재판장에 온 걸 환영하지. 조명이 켜졌다. 학급재판장의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알파걸이 주도했던 살인게임과는 사뭇 달랐다. 알파걸의 학급재판장이 자극적인 색채를 띠고 있었다면, 탑의 학급재판장은 음울한 쪽에 가까웠다. 나무로 만들어진 지정석. 탑의 색 만큼이나 검게 깔린 바닥과 벽. 촛불처럼 은은하게 재판장의 내부를 밝히는 조명. 법관석에 놓인 중세 양식의 화려한 의자. 살인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학급재판장처럼 느껴지지 않았기에. 나는 오히려 거부감을 느꼈다. 알파걸의 살인게임과는 다른 요소 또한 눈에 띄었다. 바닥에 비스듬히 놓여 있는 과녁이었다. 16개의 과녁. 그 용도에 대해 생각하는 동안 하기와라가 외쳤다. 하기와라 우시오: 이게 왜 학급재판장이야? 재판장도 아니고 학교도 아닌데. 애.. 2020. 11. 25. 더 단크 타워가 1주년을 맞았습니다 언제나 말하지만 지금까지 함께 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없었다면 솔직히 중간에 그만뒀을지도 몰라요 여러분들 전부가 단크 타워를 세우는 데에 기여하신 겁니다 감사합니다 2020. 11. 20. 도트의 얄궂음 2탄 비밀번호: dddd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11. 1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