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서술방식으로...1 더 단크 타워 챕터 3 - 5 "뭐야… 저게?" 나는 구급상자와 수혈팩. 아이스박스 같은 것들을 챙기고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솔직히 히무로가 후루미나미를 쏠 것 같지는 않았지만,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히무로에 대해 모르는 점이 많았다. 히무로는 아무리 선명히 보려 애써도 일부분만을 보여주며, 다른 것들을 그림자에 감추기 때문이다. 그믐달이 달이라는 행성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듯이. 그러나 히무로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여. 느닷없이 후루미나미와 함께 바닥에 넘어지는 것마저 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나는 보았다. 두 사람의 몸이 굳고 장미 꽃밭 위에 떨어지는 것을 탑의 창문을 통해 보았다. 나는 후루미나미가 그런 식으로 픽 쓰러지는 것에서 예전에 있었던 일 중 하나를 연상시켰다. 간접적인 터치에 감전된.. 2022.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