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어 체크?1 더 단크 타워 챕터 2 - 5 우리는 그 여섯 명이 열린 문 안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리라 생각했다. 그럼 우린 그들에게 격려의 말이나 몸조심하라는 말을 몇 마디 할 것이라고, 적어도 그 정도의 틈은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문이 열리자마자 문 앞에 서 있던 여섯 명은 잔상을 남긴 채 사라져버렸다. 남은 것은 문이 쿵 하고 닫히는 둔탁한 소리 뿐이었다. 캐롤 브라이트: 무슨…? 후루미나미 나몬: 짜잔.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마술사 모자를 쓴 후루미나미가 지팡이를 땅에 짚었다. 칸나즈키는 이마에 손을 짚고 중얼거렸다. 칸나즈키 시노부: 안 보여. 어디에도 안 보여. 사라져버렸어. 씨익 웃고 있는 모노로그를 보자마자 나는 그것이 어떤 흉계를 꾸미고 있음을 느꼈다. 나나시: 무슨 짓을 한 거야. 모노로그. 모노로그: 당.. 2021.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