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잔아...1 더 단크 타워 챕터 3 - 22+6 세 번째 학급재판장의 배경은 폐허였다. 정확히는 대몰락 이후의 도시를 배경으로 했다. 내가 알고 있는 전경. 보고서로 읽었고 파견을 나가 본 장소. 그곳은 러드였다. 나는 어딘가 아득한 곳에서부터 울리는 소리를 들었다. 기차의 경적. 러드 하면 떠오르는 기차가 있었다. 블레인. 웅웅 울리는 그 경적이란 곧 블레인이 울부짖는 소리였다. 카텟 기관에서 열람한 보고서에 의하면 블레인은 죽기 전 한동안 조금도 쉬지 않고 비명을 질렀다고 했다. 그리고 탈선해 자살했다. "곧 끝나요. 기다리세요. 블레인 목소리 한 번 들어봐요. 도무지 그 설계 의도 대단한 열차라고 느껴지지 않잖아요? 아. 재밌어… 예전에 들었던 절규와 소름 돋을만치 똑같네." 어떻게 패트리샤가 그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며, 패트리샤는 왜 이 살인 .. 2023.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