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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단크 타워 챕터 2 - 16 모두 그녀가 성인이리라 생각했다. 178cm의 장신. 쉰 듯이 들리는 목소리. 할로윈 상점에서 가져온 듯한 스크림 가면은 흠이었지만, 그녀는 충분히 성인처럼 보였다. 애초부터 그녀는 스스로 차를 몰고 부두에 나타났던 것이다. 포터 트럭. 7개의 우리. 안에는 야생동물이 들어 있었다. 어디서 가져왔냐는 물음을 들었을 때 그녀는 한 번도 입을 열지 않았다. 창살로 어느 것은 유리로 이루어진 우리 안에는 희귀하고 구하기 어려운 동물종이 들어 있었다. 고라니, 난쟁이악어, 천산갑, 딩고, 사향노루, 바다이구아나, 그리고 바다뱀. 거래해서는 안 되는 동물들 뿐이었다. 경찰마저도 돈에 매수되는 부두에. 총을 가진 채 그녀가 나타났다. 전조도 없이 나타난 그녀는 자신이 가져온 희귀한 동물들을 거래하겠다고 말했다. 모.. 2021. 8. 26.
골드 정신이 나갈 것 같애 @the_dank_tower 공식 트위터 계정 만들었는데 앞으로 곧 올라옴이나 자잘한 얘기는 여기서 하게 될듯요 곧 올라옴이 티스토리에서 한 켠을 차지하는 것도 나름 재밌긴 했는데 아무래도 소설만 올리는 편이 독자분들 보기에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시원치 않으면 계속 여기에 올리겠지만 일단은 트위터도 시험해보려고 합니다 2021. 8. 24.
더 단크 타워 챕터 2 - 15 히무로 시라베: 너희들 정말 따라올 생각이야? 불신이 스며든 내 물음에 하기와라가 꾸짖듯이 외쳤다. 하기와라 우시오: 갈! 돈이 있어도 쓸 사람이 없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냉장고를 사 달라는 요구는 안 할 테니까 적어도 구급상자는 사자고! 히무로 시라베: 그 일은 나와 야가미만으로 충분히 가능해. 마유즈미 나데시코: 카이다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잖아. 한쪽에선 미도리카와를 찾고 한쪽에선 물건을 사야 역할 분담이 되지 않겠어? 야가미 토가: 일리가 있긴 하군요. 제 손은 두 개 뿐이니까요. 손 여덟 개가 더 낫지 않겠습니까? 생각에 잠긴 나를 물끄러미 보고 있던 모리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모리 레이코: 그냥 데리고 가라. 어차피 카이다가 습격을 하면 코미디언도, 서예가도 전부 아무런 도움이 되지 .. 2021. 8. 14.
8월 14일은 나이토 유즈루의 생일 동시에 나이토 유즈루 커미션... "도착" ㅊㅊㅊㅊㅊ 승부사 펀치 승부사 펀치 승부사 펀치펀치 나이토는 원래 초고교급 기사인데 중세 시대 기사라서 남 삥 뜯고 막대하는 혐성 떡대 힘캐 포지션(모노로그를 적대하는 이유는 그냥 자기 상전 노릇 하는 게 짜증나서)으로 구상했지만 변경을 거치고 몸이 약해 빠진 약골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피 토하고 현기증 걸려서 기절 픽픽 하는 개그 캐릭터지만 남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인 캐릭터… 였다가 다시 한 번 변경을 거쳐 지금의 쌩날라리처럼 생겼지만 의외로 건실하고 정의로운 나이토가 되었습니다 원래 캐릭터성으로 갔다간 탑은 온갖 쉽새끼들이 넘쳐나는 마경이 되었겠죠 크툴루 믿는 칸나즈키까지… 정말 숨이 턱턱 막힌다! 나이토의 성씨는 knight(기사)에서 따왔고, 이름은 캐.. 2021. 8. 14.
고드옥한 미식가 부탁할게 미래의 나 고독한 미식가로 또 유입돼서 바꿈 2021. 8. 12.
더 단크 타워 챕터 2 - 14 나는 그대로 모니터실에 남았다. 캐롤 씨와 이바라는 자신의 숙소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모니터실에서 해변의 상황을 살피고 후루미나미도 감시하는 인원은 나, 토키와, 23T로 세 명이었다. 나나시: 23T. 정말 휴식 안 해도 괜찮겠어? 23T5U130: 괜찮아. 난 기계야. 휴식은 필요도 없고 의미도 없어. 23T는 그렇게 대답했지만 나는 왜인지 석연치 않았다. 전자 회로가 잠시 방해되었을 뿐 기능에 문제가 없다고 해도 분명 어느 정도는 부하가 걸릴 텐데… 그렇다고 점검을 하기 위해 23T를 분해하거나 잠시 작동을 중지시키는 것도 내키지 않았다. 애초에 23T를 어떻게 중지시킬지는 아무도 모르기도 했고, 기억에 없을 뿐 내 친구였는데 그런 제안을 하는 것은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23T는 자신이 기계라고.. 2021. 8. 4.
진짜진짜진짜지나ㅉ진짜 고르디우스의 매듭 사실 요즘 감이 팍 죽었지만 일단 무지성 곧 올라옴 미래의 도타싫어에게 모든 걸 맡긴다 진짜진짜진짜곧올라옴 오늘 이 새끼랑 다이치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일찍 자야 됐음 진짜진짜진짜 이제부턴 아무런 자비도 없다 연재분이 뒤지나 내가 뒤지나 지금부턴 둘 중 하나다 캐리비안의 해적 2편간다 2021. 7. 31.
더 단크 타워 챕터 2 - 13 나나시: 노바디가 아니라고? 내 기억 속 나는 분명 23T를 노바디라는 사람인 것처럼 대했는데… 그럼 여기 오기 전의 나는 완전히 헛다리만 짚으면서 산 거야? 나나시: 그… 미안해. 내가 오해를 했나 봐. 23T5U130: 괜찮아. 네가 노바디라고 여기고 싶다면 노바디라고 여겨도 좋아. 그렇지만 둘 중 뭐냐고 묻는다면 난 노바디가 아닐 뿐이야. 나나시: 으음…? 23T는 작게 한숨을 내쉬는 듯한 소리를 냈다. 23T5U130: 그래. 네 입장에선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을 테니까… 잠깐 날 따라와 줘. 오래 걸리지 않을 테니까. 나나시: 어디로 가는 건데. 23T? 23T5U130: 내 전용실. 더 단크 타워챕터 2: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려질 수 있는가?" 나와 23T는 계단을 오르며 이야기를 나.. 2021. 7. 22.
고담 오우 예 2021.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