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도 진짜 광기1 더 단크 타워 챕터 1 - 20 나나시: ……. 총알이 박힌 채 찌그러진, 끝부분이 붙어있는 쇠막대 두 개. 나는 문득 걸음을 멈추고 내 손 안의 그것을 내려다보았다. 전용실에서 쇠막대 두 개와 철사를 적절히 용접해서 그것을 만들어냈다. 짧은 시간 안에서 급하게 만든 물건이었기에 총이라는 이름이 과분할 정도였다. 아마 미도리카와도 이 물건을 조금만 자세히 보았다면 내 쪽에 시선도 총알도 낭비하지 않았을 터였다. 뒤늦게 손에 식은땀이 차올랐다. 이 총알이 내 몸에 꽂혔다면…. 캐롤 브라이트: 빵! 나나시: 와아아아악! 캐롤 씨가 내 귀에 대고 소리치자. 나는 화들짝 놀라 가짜 총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나나시: 캐. 캐롤 씨?! 깜짝 놀랐잖아요! 캐롤 브라이트: 아하! 너무 놀라시는 거 아닌가요? 지금 제 손엔 총도 없는걸요. 더한.. 2020. 9.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