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해효1 더 단크 타워 챕터 3 - 10 더 단크 타워 챕터 3: "나는 누구인가?" "흠. 이거 괜찮은데." "내가 그랬잖아. 이거 맛있다고! 맛을 느껴 봐! 바삭한 크래커와 뜨겁게 녹아내리는 마시멜로에 누텔라가 모든 걸 부드럽고 달게 감싸 준다고." "그래… 은근히 단 맛이 나오는 것 같아…" 카이다 쿠로하는 알쏭달쏭한 수수께끼를 풀듯 눈알을 이리저리 굴렸다. 맛을 어떻게 하면 잘 느낄지 감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은근히 단 맛이 나온다니. 너 진짜 혀가 둔하구나? 매운 거라도 많이 먹었냐? 매운 걸 너무 많이 먹으면 혀의 신경계가 손상돼서 점점 맛을 느끼기 어려워진대." 주워들은 이야기라는 것은 덧붙이지 않았다. "매운 음식… 주면 먹지." 그야 통각은 맛이 아니기에 카이다 쿠로하 또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카이.. 2022.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