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덮밥시작1 더 단크 타워 챕터 3 - 22 일기 그 사람은 예술가였다. 진짜 예술가라는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었다. 나는 가족인 그 사람의 그림자를 따른다. 그 사람의 행위는 내 귀감이었고,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그 사람의 예술은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그녀는 정말로 정말로 드물고 대단한 사람이었다. 주머니 속에서 드러나는 송곳 같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내가 그녀의 이름을 썼으니. 그 사람은 언젠가 잊힐 것이다. 그녀는 내게 흡수될 것이다. 동화될 것이다. 그럼으로써 언젠가 영영 잊힐 것이다. 사람들은 그녀의 이름으로 나를 기억하리라. 너무 잔혹한 일이다. 그녀는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리라. 나를 원망하리라. 바로 내가 그렇게 만들었지. Mea Culpa Mea Culpa Mea Maxima Culpa 내가 미워하는 사람들이 내 .. 2023.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