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단크 타워의 연재를 시작한지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2024년은 단크가 또 다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해였네요 관심 수가 20개 넘는 것을 보고 정말 버그인지를 의심했더랍니다
이제 그저 지나가버린 시간에 깜짝 놀라는 게 다가 아니라 그 무게에 지레 겁을 집어먹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같네요
스티븐 킹은 다크 타워 시리즈를 끝내는 데에 30년이 넘게 걸렸다며 웃어보고 싶지만 스티븐 킹 이 미친 노인네는 장편과 단편을 몇십 개나 내면서 다크 타워를 썼다고 생각하니 새삼 스티븐 킹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여러분 덕분이었다는 말씀을 드리면 또 그 얘기냐며 조금 진부하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연재를 시작하고 1년에서 2년 사이 실패한 글을 쓰고 있다는 생각은 저에게 가능한 모든 종류의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당시 제가 개인적으로 써놓은 글을 보면 이만한 멘헤라가 없는 가관이에요 지금 다시 찾아보는데 무서울 정도네요… 그런 제 연재의 동력이 되어준 것은 다 소진되어가던 제 영혼이 아닌 단크 타워의 초반부를 견디신 독자 분들의 관심이었습니다 많은 귀인 분들을 통해 이름 디자인 와꾸가 정해지기도 했고요
수많은 행운과 사랑을 토대로 단크 타워는 세워져 있는 것입니다 그 사실에 거듭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암흑 속에서 희망을 찾아 나서는 이들의 여정이 이어집니다
* 일러스트는 bing ai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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